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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BA Journey/MBA 지원 과정

MBA 준비 #9. IELTS 아이엘츠 독학으로 8.0 받기

부제 : 시간에 쫓기는 직장인 MBA 준비생이 단기간에 아이엘츠 고득점을 내는 법

 

2018년 6월 30일 처음 작성한 글

(c) mba2freedom

 

 

저는 2017년 10/21일, 11/4일 이렇게 2번 시험 보고 아이엘츠를 마무리 했습니다.

10월 시험은 오버럴 7.0, 11/4일 시험은 오버럴 8.0 (리스닝 8.0  리딩 9.0  라이팅 7.0  스피킹 7.5) 이었습니다.

 

2주 사이에 엄청난 실력 변화가 있었던 것 같지는 않고요, 그 사이에 아이엘츠라는 시험을 좀 더 잘 이해하게 되어 점수가 오른 듯 해요.

 

 

저는 토익, 토플, 아이엘츠 등 정말 다양한 영어 시험을 보았는데 결국 '영어 시험 점수' 가 잘 나오기 위해서는 두 가지 전제 조건이 필요 합니다.

1. 영어라는 언어 자체에 대한 이해력. 얼마나 자유롭게 다룰 수 있는가

2. 시험 이라는 셋팅 속에서의 실력 발휘

1번이 정말 뛰어나거나, 1번+2번 조합이 잘 맞으면 점수가 잘 나오겠지요. 하지만 1번은 하루 아침에 되는 일이 아닌 듯 합니다 (이미 점수가 급한 상황에서는 어떻게 할 수 없는..). 그래서 단기적 처방으로 '시험' 자체의 본질을 파악하고 대응하는 게 중요합니다. 예를 들어, 미드/영드/ 영화 보기를 꾸준히 하면 1번에는 많이 도움이 되는데, 2번에는 단기간에 크게 도움이 안되죠.

 

그래서 시험의 본질을 잘 이해하는 게 중요한데요, 아이엘츠 준비하시는 분들께 짧은 시간 내에 도움이 되실 수 있도록 섹션별 대응법에 대해 얘기해 보도록 하겠습니다.


 

1. Listening

- 토플 생각하고 시험 보시면 깜짝 놀랍니다. 체크 포인트가 완전 다른 거 같아요.

· 토플 리스닝의 목적 :

아카데믹 Lecture 에 대한 이해. 아무리 자질 구레한 Detail 이 쏟아져도 끝까지 정신을 붙잡고 주제/Main Point 를 파악하는 능력 요구

· 아이엘츠 리스닝 목적 :

상당히 다방면에 걸친 (미술, 연극 등 잘 나옴) 주제에 대해 얘기할 때, 순식간에 스쳐지나가는 단어들을 순발력 있게 캐치하는 능력 요구. 주제는 굳이 찾지 않아도 명백함 (주말 호텔 예약, 리서치 과제 함께 하기, 새로 발견한 교육학 컨셉 소개).

- 접근 : 리스닝은 캠브릿지 교재 한 회씩 묶어서 하루에 1시간씩이라도 꾸준히 하면 도움 되는 것 같습니다. 저는 직장인이라 따로 시간 내기가 어려워서 2주 정도 점심 시간에 리스닝 한회씩 풀었는데, 정말 도움이 많이 되었어요.

2. Reading

- 저는 GMAT 이라는 경영대학원 시험을 공부 하고 나니, 사실 모든 영어 시험 리딩은 쉽게 느껴졌습니다. (그만큼 지맷은 괴상한 난이도)

- 접근 : 모든 리딩 시험 준비에 좋은 방법은, 기출 지문 3~4개를 묶어서 한 번에, 쉬지 말고 푸는 것 입니다. 중간에 핸드폰 보지 말고, 쉬지 말고, 눈 침침 하다고 딴 짓 안하고 꼭 한 번에 풀어야 합니다. 하루에 한번씩 이런 루틴을, 꾸준히 진행하면 반드시 점수가 올라요. 정확성, 스피드 다 올라가요.

3. Writing

- 사실 저는 스피킹보다 라이팅이 더 어려웠고, 라이팅이 읽/듣/말/쓰 중에 가장 궁극적인 체크 항목인 것 같아요. 정확히 알면 쓸 수 있지만 어설프게 알면 글로 표현 못합니다. 특히 비교 구문 같은 것 쉽지 않죠.

- 접근 : 그나마 짧은 시간에 점수를 올리는 방법은, The Official Cambridge Guide to IELTS 뒷면 모범 답안의 플로우를 암기하는 것 같습니다. 모범 답안만 계속 읽어도 아이엘츠 롸이팅의 Flow, Style 등에 익숙해지죠.

- 라이팅 접근법은 IELTS Simon 웹사이트에 정말 자세히 나와 있어요.

ielts-simon.com

 

4. Speaking

- 접근 : 우선, 저는 네이버 카페 아독사 '시험 후기' 도움을 잘 받아서 빠르게 끝낼 수 있었던 거 같습니다. 이 카페 가장 감사했던 점은 스피킹 후기 인것 같아요. 스피킹 후기에 반복적으로 올라오는 질문들은 정말 자주 나오는 듯 합니다. 가령 저는 시험을 두번 밖에 안보았지만, 카페에 빈번하게 올라왔던 '직업' 관련 질문이 똑같이 나왔습니다. '시험후기' 섹션 위주로 참고하면 효율적인 것 같아요.

- 아무래도 아는 주제, 평소에 생각 많이 한 주제에 대해 말을 잘 하게 되어 있습니다. 그렇지만 모르는 주제가 나오면 평소에 생각하는 것에 끼워맞출 필요도 있어요. 평소에 '스타트업 육성을 위해서는, ①제도, ②사회적 분위기, ③교육과정 등이 필요해' 라고 생각했다고 칩시다. 사실 이건 거의 모든 문제에 통용 되죠. 사회 체육 활성화를 위해서도, 문화 산업을 위해서도.

11/4 스피킹 제가 받은 질문은,

[파트1]

- 무슨 일 하냐, 지금 하는 일 좋아하냐.

- 생일을 어떻게 보내니, 어렸을 때랑 지금이랑 다르니

[파트 2]

- 앞으로 무슨 일을 하고 싶은지 → 저는 평소에 생각하고 있던 비즈니스 아이디어(?) 그런걸 얘기해 줬습니다. 웹사이트를 만들어서, 플랫폼으로 만들고 고객을 모아 사업에 성공하겠다.. 이런 얘기했습니다.

[파트 3]

- 젊은 사람들이 의미 있는 일보다 돈이 되는 일을 하고 싶어 하나?

- 언제부터 사람들이 돈이 되는 일에 더 집중하는 거 같은지?

- 사회가 젊은이들의 목표를 이루게 하기 위해 어떤 일들을 해줄 수 있는지? → 제도도 잘 갖춰져야 하고, 교육도 중요해 이런 얘기 했었습니다.

- 유튜브에 'Ielts speaking test band 9.0' 치면 샘플 동영상이 많이 나와요. 최대한 이와 비슷해 지려고 마음 먹고, 흉내 낼 필요가 있어요.

 

 


 

 

마지막으로, 다시 서론을 돌아와서, 장기적으로는 1번을 계속 향상 시켜야 하는 것 같습니다. 제가 보기에 사춘기 이전에 그 언어를 습득하지 않으면 Native 가 되기는 어렵습니다. 사춘기의 복잡 미묘한 감정을 '그 언어'로 느껴야 모국어가 되지 않나 싶어요.

그 시기가 지났다면, 꾸준히 영어 감수성을 높이기 위해 시도하면 되어요. 영어 소설, 기사, 웹사이트, 영화, 드라마, 라디오, 유튜브 동영상 을 꾸준히 가까이 하면 반드시 도움이 됩니다.

 

요즘 호주/영국/캐나다 쪽 유학, 워홀, 영주권 신청 하려면 아이엘츠가 필수적인 것 같더라구요. 제 글이 유학 등 준비하시는 분들께 도움이 되면 좋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