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때쯤이면 합격 통보를 받으셨을 텐데? 하던 차에 이런 연락을 받는 경우가 있다 >___<
Waitlist 떴어요 ㅠㅠ
손꼽아 기다리던 합격 발표일에 합격도 아니고 불합격도 아닌 Waitlist (대기자 명단) 통보를 받으면 기운 빠지기도 하고, 당황스러울 것이다. 나 같으면 분노 게이지 올라갈 듯 ㅠㅠ
무슨 장난하냐고!!! 합격도 아니고 불합격도 아니고 뭐냐고!!! 이러면서... ㅠ
며칠 정도 낙담해 있는 것은 괜찮다. 하지만 같은 Waitlist 상황에서도 어떤 액션을 취하느냐에 따라 다른 결과가 나오기 때문에 마지막까지 주의를 기울여 볼 필요가 있다.
주위에 waitlist 통보를 받았다가 결국 가장 원하던 MBA에 합격하신 분들이 2분 정도 있는데, 그분들의 성공 요인 그리고 일반적으로 알려져 있는 팁들을 종합하여 얘기해 보겠다.
Waitlist에서 합격으로 갈 것인지의 여부는 일반적으로 그다음 라운드 합격자 발표 시점 직후에 알 수 있다. 예를 들어, 내가 1 라운드 지원자인데 대기자 명단에 있다면 2 라운드 합격자 발표 직후에 추가 합격 여부를 알 수 있는 것이다. 물론 학교마다, 해마다 조금씩 통보 정책이 바뀌긴 하니까 별도로 알아보아야 한다.
그렇다면 대기자 통보를 받은 지금부터 그다음 라운드 합격자 발표 시점인 약 2~3달 사이에 무엇을 하면 좋을까?
이런 일들을 진행한 후 학교에 알리면 좋다.
· 새로운 성과를 업데이트한다
레쥬메에 Bullet Point로 쓸만한 성과가 있다면 알린다. 예를 들어, 회사에서 주는 상을 받았다, 타 부서 대비 좋은 성과를 내서 보너스를 x% 이상 받았다, 세일즈 실적을 x% 이상 갱신했다 등의 신규 성과를 쓰면 된다.
· 새로 맡게 된 포지션, 승진 등을 알린다
새로 리더십 포지션을 맡게 되었거나 승진하게 되었다면 그 일도 업데이트한다.
· 동문들로부터 추가로 추천 메일을 받는다
알고 지내던 동문들께 추천 메일을 부탁한다. 동문 1~2명 정도로부터 워드 파일 1~2장 분량의 추천서를 받는다.
· 학교에 기여할 수 있는 부분을 적는다
· 관심 있는 수업이나 그 분야의 유명 교수 수업을 Coursera 등에서 찾아듣고, 이 분야에 대한 관심과 흥미를 담은 소감을 같이 적는다.
이런 내용들을 담아, 잘 정리해서 1-2번만 메일을 보내는 것이 좋다. 불안감에 휩싸여 읍소하듯이 메일 많이 보내는 것은 역효과를 불러올 수도 있으니 유의해야 한다.
합격하실 것 같다고 생각했던 분들이 Waitlist 통보를 받아 당황했었다가, 결국 합격 통보를 받으셨을 때 정말 기뻤던 기억이 난다.
끝날 때까지 끝난 게 아니라는 말이 MBA에 지원할 때도 적용된다.
그 간 MBA 준비 과정, 해외영업, 대기업 생활, 직장인 라이프에 대해 많은 질문을 받았습니다. 그중 의미 있는 질문, 그리고 제가 답변할 능력이 되는 질문들에 대해, 현실적인 답변을 드려왔습니다. 저의 '극현실주의 상담소'에서는 답변들 중에서, 더 많은 분들에게도 도움이 될 내용들을 다루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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